히로사키의 겨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히로사키 성 눈 등롱 축제'를 보러 가기 위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히로사키에 가기 전, 히라카와 시를 들렀는데요. 이나카다테무라에서는 올해 일본 최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노 아트 아티스트 '사이먼 벡(Simon Beck)'을 초청하여 스노 아트를 제작하였습니다. 스노슈를 신고 혼자서 넓은 논에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스노아트를 보러 갔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세이비엔(盛美園)입니다. 작년에도 한 번 찾아왔는데요. 눈 덮인 세이비엔을 꼭 보고 싶어서 다시 찾아왔답니다. 초록 지붕과 대비되는 하얀 눈이 정말 아름답죠? ▲ 푸른 정원도 멋지지만, 눈 덮인 정원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멋지지 않나요? 세이비엔 견학을 마친 후 히로사키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번 히로사키를 방문했을 때, 돌아보지 못했던 절들을 돌아보기로 하였는데요. 이번에도 히로사키 마치아루키(Hirosaki Guide Tour, 1인 1,200엔, 일본어)를 예약해서 가이드분과 함께 돌아보기로 했어요. 호텔에서 짐을 푼 후, 마치나카 정보 센터로 향했습니다. 수상한 모습의 탐정(가이드)이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은 히로사키의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는 독특한 체험코스입니다. 건물 안을 질러가거나, 다리 밑을 걸어보거나, 히로사키 주민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골목골목을 안내해 주신답니다. 체험 코스를 마친 후 오늘의 메인이벤트인 '히로사키 성 눈 등롱 축제(弘前城雪灯篭まつり)'을 보러 히로사키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총 2가지 체험을 해 볼건데요. 오전에는 '부나코(ブナコ)'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1인당 8,640엔, 예약 필수)을, 오후에는 '쓰가루 천연 아이조메(쪽 염색)' 체험(1인당 2,000엔, 예약 필수)을 할 거예요. 우선, 부나코란 무엇인가? 부나코란 부나(너도밤나무)에 친근감을 표현하는 쓰가루 방언인 '~코'를 붙여 만든 이름인데요. 1mm의 두께로 얇게 자른 너도밤나무 테이프를 코일처럼 돌돌 말아 만든 원판을 컵이나 밥그릇을 이용해 성형하여 만든 것을 말합니다. 부나코는 기존 방법의 1/10의 재료로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곡선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너도밤나무를 1mm 두께로 얇게 자른 후, 필요한 치수의 폭으로 길게 테이프 모양으로 자릅니다. 바닥이 될 부분에 테이프 모양으로 자른 너도밤나무를 코일처럼 돌돌 말아 끝을 고정하고, 찻잔 등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합니다. 형태가 완성되면 접착제로 고정하고 세세한 부분의 수정을 걸쳐 칠을 하면 부나코가 완성된답니다. 완성된 부나코는 접착제로 고정해 말립니다. 마무리 작업인 세밀한 부분의 수정과 도장은 장인분들이 해 주셔서 약 3주 후 집으로 보내준답니다. 세척 가능한 그릇용으로 칠해주시기 때문에 식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식기부터 조명, 의자 등의 잡화까지 여러 디자인의 부나코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나코 체험을 마친 후, 쓰가루 천연 아이조메(쪽 염색) 체험을 하기 위해 '가와사키 소메(川崎染)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공방은 '쓰가루 번 네푸타무라' 근처에 있어요. '가와사키 소메(川崎染) 공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완성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요. ▲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2008년에는 히로사키 시로부터 「정취가 있는 건물(趣のある建物)」로 지정되었습니다. ▲ 염색 원액이 담긴 독과 염색 무늬의 샘플입니다. 저는 고무줄로 묶어서 원 모양의 무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 새하얀 반다나에 원하는 모양으로 고무줄을 꽁꽁 묶어서 본격적으로 염색해 보겠습니다. ▲ 염색원액에 담갔다 뺐다를 두세 번 반복하면 예쁜 쪽빛으로 염색된답니다.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내어 말리면 완성입니다. ▲ 말리는 동안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정취 있는 건물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 짠! 상상한 것보다 더 멋진 작품이 탄생했어요. 고무줄로 묶은 부분도 확실하게 대비가 되어서 예쁘네요. 저는 60cm×60cm 치수의 반다나로 체험해 보았는데요. 43cm×43cm의 손수건 크기는 1,100엔에 체험할 수 있어요. 30~40분 정도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체험이라 여행의 기념으로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1박 2일 동안의 히로사키 여행이었습니다. 체험을 위주로 돌아보았는데요. 많은 공부가 된 여행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체험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꼭 참여해 보세요 ^^ 이 블로그는 2016년 2월 11일~12일 히로사키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6-02-29 18:00
| 히로사키
아오모리 겨울 3대 축제 중 하나인 '도와다 호수 겨울 이야기(十和田湖冬物語)' 축제를 보기 위해 도와다로 출발하였습니다.
'도와다 호수 겨울 이야기' 축제뿐 아니라 여러 관광지도 함께 둘러 보았는데요. 처음으로 찾은 곳은 '미치노에키 도와다 다쿠미코보(道の駅 十和田 匠工房)'입니다. '난부 사키오리(南部裂き織り)'란, 면사를 날실로, 가늘게 찢은 헌 옷감을 씨실로 짜는 직물을 말합니다. 체험장에는 여러 색깔의 날실이 베틀에 고정되어 있는데요. 마음에 드는 날실의 색깔을 골라 자리에 앉으면 선생님께서 일대일로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답니다. 씨실로 사용되는 천의 색깔을 적당히 바꿔가면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테이블센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체험을 마치면 사진이 들어간 수료증도 만들어 주신답니다. 도와다에서 꼭 먹어봐야 할 것은 바로, '도와다 바라야키(十和田バラ焼き)'!!! 제9회 B-1 그랑프리(지역별 향토 요리를 소개하는 축제)에서 우승한 향토 요리입니다. 도와다에는 '도와다 바라야키'를 파는 곳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지역 주민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가게에서 먹어보았습니다.
이시카와 현의 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가가와 현 나오시마의 지추 미술관과 더불어 도와다 시 현대 미술관은 일본에서 인기 있는 현대 미술관 중 한 곳이랍니다. 작품은 전시실 뿐만 아니라 안뜰, 옥상, 계단, 미술관 앞대로, 상점가 등 모든 공간에 전시하고 있으니, 주의 깊게 봐야 한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멋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작품들이 많으니까 눈을 크게 뜨고 찾아봐야 해요. 미술관 관람을 마친 후, 오늘의 메인이벤트인 '도와다 호수 겨울 이야기' 축제를 보기 위해 도와다 호수로 향했습니다. '도와다 호수 겨울 이야기' 축제는 도와다 호수에서 멀지 않은 호숫가에 마련된 특설회장에서 개최됩니다. 근처의 호텔에서 짐을 풀고 호텔 송영 버스를 타고 특설회장으로 향했습니다. ▲ 메인 스테이지 앞에는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요. 이렇게 멋진 곳에서 기념사진을 빠뜨릴 수 없겠죠? 다음 날 아침 일찍 '오이라세 계류 스노 램블링'을 체험하기 위해 호텔을 나섰습니다. '오이라세 계류 스노 램블링'이란, 스노슈를 신고 눈 덮힌 오이라세 계류를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체험인데요. 사전예약을 하면 1인당 6,000엔에 체험해 볼 수 있답니다(일본어).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웅장한 빙폭(氷瀑)과 자연보호를 위해 평소에는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구경할 수 있어요. '오이라세 계류 스노 램블링' 뿐만 아니라 카누 투어 등 사계절 내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체험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울창한 숲의 '오이라세 계류'도 멋지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는 겨울도 멋지답니다. 스노 램블링 종착점을 앞두고 티타임을 갖기로 했습니다. 눈밭에 테이블과 의자를 직접 만들기로 했는데요. 도대체 눈밖에 없는 이곳에서 어떻게 테이블과 의자를 만든다는 것인지 짐작할 수가 없었어요. 달콤한 브라우니와 함께 차가운 몸을 따뜻하게 해 주는 비 일상의 티타임이었습니다. 오이라세 요스이칸(奥入瀬湧水館) 옆에는 오이라세 게이류칸(奥入瀬渓流館)이 있습니다. 오이라세 게이류칸에는 이끼로 만든 공 모양의 고케다마(苔玉)와 조롱박으로 만든 효탄 램프(ひょうたんランプ)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도와다에서 아오모리로 돌아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핫코다 산'입니다. '핫코다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일본에서도 손꼽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데요. 그것이 바로 상고대(樹氷)입니다. 핫코다 산에 많이 분포해있는 '아오모리토도마쓰'라는 나무에 눈이 쌓여서 거대하게 성장한 상고대는 '스노 몬스터'라고도 불리는데요. 아오모리의 겨울을 대표하는 볼거리랍니다. 실제 핫코다 산 높이는 약 1,300m 정도이지만, 위도가 높아 혼슈의 3,000m급에 해당하는 추위라고 하네요. 눈발도 거세고 바람도 많이 불어 잠시 상고대를 보러 전망대로 나갔다가 바로 하산하였습니다. 하지만, 처음 본 상고대는 정말 신기하고 멋있었답니다. 도와다는 아오모리에서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으니까 꼭 놀러 오세요! 이 블로그는 2016년 2월 5일~6일 도와다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6-02-29 18:00
| 도와다
아오모리 겨울 3대 축제에는 '히로사키 성 눈등롱 축제', '도와다 호수 겨울이야기', '하치노헤 엔부리 춤'이 있는데요. 그중 하나인 '하치노헤 엔부리 춤'을 보고 왔습니다.
'하치노헤 엔부리 춤'이란, 그해 풍작을 기원하는 춤인데요. 농경마(農耕馬)의 머리를 상징하는 에보시(烏帽子)라는 모자를 쓴 무용수들이 피리와 북의 음악에 맞추어 머리를 지면에 스치듯 크게 움직이며 추는 춤을 말합니다. 국가 지정 중요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매년 2월 17일부터 4일간 하치노헤에서 개최합니다. 그럼 하치노헤로 떠나볼까요? 하치노헤에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구시히키하치만구(櫛引八幡宮)'입니다. '구시히키하치만구'는 약 800년의 역사를 지닌 신사인데요. 국보관에는 국보인 '아카이토 오도시 요로이 카부토(赤糸威鎧兜)' 갑옷과 '시로이토 오도시 쓰마토리 요로이 카부토(白糸縅褄取鎧兜)' 갑옷 두 벌 외 많은 문화재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일본 3대 말 전통공예품 중 하나인 '야와타우마(八幡馬)'의 발상지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요로이 갑옷을 입어볼 수 있다고 하니 입어보지 않을 수 없죠? 체험요금은 1인 1,000엔, 2인 1,500엔입니다. ▲ 본당과 주변 건물을 구경하였습니다. 800년의 역사가 느껴지는 신사네요. 점심은 '하치노헤 부야베스'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찾은 곳은 '비스트로 포 데탕(Bistro Pot d'Etain)'이라고 하는 자그마한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하치노헤에서는 올해 5년째를 맞이한 '하치노헤 부야베스 축제'를 개최하고 있답니다. 시내 여러 곳에서 개성 넘치는 부야베스를 맛볼 수 있어요. ▲ '하치노헤 부야베스'는 레스토랑마다 특징이 있는데요. 이 레스토랑의 특징은 아욜리 소스를 곁들여 내어서 마르세유 지방의 전통요리인 부야베스에서 프로방스 전통요리인 '부리드'로 변한다는 점인데요. 한 가지 음식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점이 흥미롭네요. 점심시간에는 전채요리와 커피 등을 포함해 1인분에 2,160엔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네조(根城) 성터를 찾았는데요. 이곳을 찾은 이유는 바로 '야와타우마' 를 스와로브스키 큐빅을 이용해 직접 장식해보는 체험을 하기 위해서 입니다. 체험요금은 1인당 1,900엔으로 약 90분에 걸쳐 흰 바탕의 '야와타우마'에 색칠을 하고 큐빅을 붙여서 장식할 수 있습니다. '야와타우마' 데코 체험을 하면 복원된 네조 성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는데요. 이름은 성이지만, 겉으로 보면 그냥 일반 주택 같은 모습입니다. 네조 성 견학을 마친 후, 하치노헤 메인이벤트인 엔부리 춤을 보러 왔습니다. 오늘 볼 엔부리 춤은 '오니와 엔부리(お庭えんぶり)'라고 하여 국가 등록 유형 문화재인 '고조카쿠(更上閣)' 정원에서 열리는 행사입니다. '오니와 엔부리'를 만끽한 후, '요코초(골목) 탐방' 체험을 위해 하치노헤 포털 뮤지엄 '핫치'에 들렀습니다. 밤이 되면 네온사인이 켜지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하치노헤 요코초. 중심가의 '미로쿠요코초(みろく横丁)', 옛날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다누키코지(たぬき小路)' 등 개성 있는 요코초가 8곳이나 있습니다. 대부분 가게가 좁아 밀착하여 앉기 때문에 옆 사람과 금방 친해질 수 있는 곳이 많답니다. 하치노헤의 이튿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6시, '아사구루'라고 하는 택시투어에 참가하였습니다. '아사구루'란, 하치노헤 시내 일부 호텔에서 투숙객을 대상으로 하는 투어로, 새벽시장과 공중목욕탕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체험 요금은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텔의 경우 택시요금과 공중목욕탕 이용 요금을 포함하여 3,100엔입니다. 식사를 마친 후 대중목욕탕에 가서 몸을 담그니 피로가 확 풀리는 것 같았어요. 호텔 체크아웃한 후, 오늘의 두 번째 택시투어를 떠납니다. 두 번째 택시투어는 하치노헤의 명물 '하치노헤 센베이지루(센베이지루 전용 전병을 넣어 끓인 장국)'를 주제로 한 투어입니다. 세 명일 경우 요금은 택시요금, 점심 등을 포함하여 1인당 7,500엔입니다. 직접 만든 센베이와 기념품을 받아들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다네사시 해안'입니다. 국가지정 명승인 '다네사시 해안'은 여러 종류의 해변식물과 고산 식물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 잔디밭의 북쪽으로 이어지는 5.2km의 해안 산책로는 일본의 산책길 100선에도 선정될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캠프장도 운영하고 있어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식사를 마친 후 센베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한 곳을 더 구경해 보기로 했어요. 넓게 펼쳐진 태평양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다네사시 해안 산책로의 시작점이기도 해요. 즐거운 '하치노헤 센베지루 택시투어'를 마친 후, 하치노헤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할 '하치노헤 주조(八戸酒造)'에 도착하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양조장 견학과 니혼슈(일본 정종) 시음, 술지게미로 만든 디저트와 팩을 체험할 거예요. 여성 한정으로 요금은 1인당 2,000엔입니다. 시음 도중 술지게미로 만든 푸딩을 맛보았는데요. 살짝 니혼슈의 맛이 나는 새로운 푸딩이었습니다. 이상 다양한 체험으로 즐겨본 하치노헤 1박 2일 여행이었습니다. 하치노헤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2016년 2월 17일~18일 하치노헤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6-02-29 17:59
| 하치노헤
오늘은 아오모리 시내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볼 건데요.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아오모리의 명물 '놋케동'을 맛볼 수 있는 '아오모리 교사이 센터'입니다. ▲ '놋케동'이란, 시장 안에서 직접 구매한 밥을 들고 시장을 돌아다니며 좋아하는 재료를 원하는 만큼 얹어 직접 만들어 먹는 회덮밥을 말합니다. 입구의 안내소에서 1,080엔의 티켓을 구매한 후 오렌지 색 깃발의 가게에서 밥을 구매하여, 파란색 깃발의 가게에서 원하는 재료를 구매한 후 정해진 장수의 티켓을 주면 된답니다. 식사를 마친 후, 산나이마루야마(三内丸山) 유적을 찾았습니다. 그럼, 실제 유적지로 나가 볼까요? 이 외에도 발굴현장 등도 직접 볼 수 있으니 구경해보세요.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미술관은 작년 9월부터 시설 보수 공사에 들어간 상태여서 안에는 들어가 볼 수 없었어요. 재오픈은 2016년 3월 12일(토)로 예정되어 있어요. 곧 재오픈이니 눈밭의 '아오모리 개'를 보러 가야겠어요. 입장료는 성인 500엔입니다. 일본의 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한 세이칸 연락선 55척 가운데 핫코다마루는 23년 7개월로 현역 기간이 가장 긴 배로 취항 당시의 모습으로 계류 보존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볼 곳은 아오모리를 대표하는 축제 '네부타'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네부타의 집 '와랏세'입니다. 입장권은 성인 600엔입니다. 찬찬히 앞면, 뒷면을 감상할 수 있어 네부타의 정교함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답니다. 시간대에 따라 네부타 축제 음악을 직접 듣고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다음으로 간 곳은 아오모리 역 앞의 '호타테고야(帆立小屋)'입니다. 500엔으로 3분간 가리비 낚시를 해 볼 수 있습니다. 저도 도전해 보았어요. 하지만,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가게에 있는 손님들도 한마음이 되어 응원해 주셨지만, 결국 전 한 마리도 낚지 못했어요. 그러나, 저처럼 한 마리도 잡지 못해도 2마리는 서비스로 받을 수 있답니다. 이상, 아오모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았습니다. 모두 매력적인 곳이니 빠뜨리지 말고 다 돌아보도록 해요. 이 블로그는 2016년 1월 27일 아오모리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6-02-29 17:59
| 아오모리
2016년 대망의 첫 여행지는 고쇼가와라입니다.
1월 22일 금요일 지후부키(地吹雪) 체험 시작 첫날에 맞춰 고쇼가와라로 향했습니다. 지후부키(地吹雪)란, 지면에 쌓인 눈이 강풍으로 흩날리는 것을 말하는데요. 고쇼가와라에서는 1988년부터 눈밭을 걸으며 이런 지후부키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매해 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 실시하고 있습니다. 체험요금은 성인 1인당 1,500엔으로 매주 금, 토, 일 실시합니다. 누빔 몸빼 바지를 입고, 간지키(우리나라의 '설피'와 비슷한 것으로 옛날 사람들이 눈밭에 걷기 수월하도록 신바닥에 덧대어 신는 것)를 신고, 가쿠마키(담요 천으로 만든 두꺼운 숄)를 두르고 발이 푹푹 빠지는 눈밭을 걷는 체험으로, 약 1시간 반 정도 소요됩니다. 몸빼를 입고 본격적으로 지후부키 체험을 하러 갑니다. 오늘은 특별히 지후부키 체험에 앞서 스노우슈를 신고 스노우슈잉(Snow shoeing)도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겨울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해요. 넓은 평야에 도착해 스노우슈를 벗고 '간지키'로 갈아 신었습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지후부키 체험입니다. 가쿠마키를 뒤집어쓰고 눈밭을 걷기도 하고 굴러보기도 하는 등 동심으로 돌아가 즐겨 보았습니다. 너무도 쾌청한 날씨 탓에 진짜 지후부키는 체험하지 못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지후부키 체험을 마친 후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 샤요칸(斜陽館)으로 향했습니다. 방이 1층에 11개, 2층에 8개로, 부속건물과 정원 등을 합하면 택지 면적이 약 680평에 달한다고 해요. 다자이는 이 부잣집에서 10남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샤요칸은 전쟁이 끝난 후 매각되어 1950년 「샤요칸」이라는 이름의 료칸으로 사용되다가, 1996년 고쇼가와라 카나기가 매입·복원하여 1998년 다자이 오사무 기념관 「샤요칸」으로서 개관하였다고 합니다. 샤요칸의 내부는 서양식 건축양식과 일본식 건축양식이 공존하고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입장료는 성인 500엔이고, 입구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하면서 안내해 줍니다(일본어만 가능). 한국어 안내 팸플릿도 있으니 입구에서 말씀해 주세요. 아궁이 앞쪽의 바닥은 땔감을 보관할 수 있도록 바닥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오른쪽 아래) 창호지를 바른 창문 안에 유리창을 만들어 문을 닫아도 밖이 보이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유리는 옛 수제 유리로 표면이 고르지 못한 것이 특징입니다.(왼쪽 아래) 여러분도 방문하셔서 천천히 구경해 보세요. ▲ 샤요칸 근처에는 쓰가루 샤미센의 발상지 「쓰가루 샤미센 회관」도 있지만, 다음 일정이 촉박하여 아쉽게도 구경하지 못했는데요.
창밖의 하얀 눈밭을 보면서 열차를 타고 있으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이 느긋해지는 것 같습니다. ▲ 가나기 역에서 약 30분 정도를 달려 쓰가루 고쇼가와라 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역사 안도 스토브 열차처럼 정겨운 풍경입니다.
고쇼가와라 다치네푸타 축제 때에는 이 거대한 네푸타가 거리를 행진하는데, 약 23미터의 거대한 네푸타 등롱이 행진할 수 있도록 행진 코스 주변은 전선을 다 땅속에 묻었다고 해요. 대단하지요? 「다치네푸타 관」에는 총 3대의 다치네푸타를 전시하고 있는데요. ▲ 「다치네푸타 관」에는 실제로 네푸타를 만드는 작업장도 구경할 수 있는데요.
아게타이란, 다이야키(일본식 붕어빵)를 기름에 한 번 더 튀긴 후 설탕을 뿌린 것인데요. 팥소가 들어있는 것부터 사과잼이 들어있는 것까지 여러 종류의 아게타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90엔부터 저렴한 편이니 꼭 먹어보도록 합시다. 고쇼가와라의 마지막 일정은 「쓰가루 카나야마야키(津軽金山焼)」전시관입니다. ▲ 「쓰가루 가나야마야키(津軽金山焼)」란 무엇인가. 수돗물을 부어 하룻밤 재워놓으면 철분과 칼슘이 풍부한 맛있는 물로 변한다는 물병과, 맥주를 따르면 크림 같은 거품이 만들어져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다는 맥주컵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쓰가루 가나야마야키(津軽金山焼)」는 최근 기념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꼭 한 번 들러서 구경해 보세요. 여러분도 스토브 열차를 타고 고쇼가와라를 여행해 보지 않으시겠어요? 이 블로그는 2016년 1월 22일 고쇼가와라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6-02-19 09:50
| 고쇼가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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