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은 초가을 날, 히로사키 공원을 산책하였습니다. 히로사키 공원은 드라마 「착한 남자」에서 키스신을 찍은 장소로 유명하지요? 오늘은 히로사키 마치아루키(Hirosaki Guide Tour)라고 하는 체험코스를 예약해서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자원봉사 가이드분께서 히로사키 공원을 안내해주는 2시간 코스 입니다. 히로사키 시립 관광관에서 출발하여, 쓰가루 네푸타 무라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히로사키 성은 히로사키 초대 번주 츠가루 타메노부(津軽為信)가 게이초(慶長)8년(1603년)에 계획하여, 타메노부의 삼남인 2대 번주 노부히라(信枚)가 게이초(慶長)15년(1610년)에 착수하고 이듬해 완성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타카오카 성(鷹岡城: 매・鷹가 많이 잡히는 언덕・岡의 성・城 또는 高岡城)이라고 불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간에이(寛永) 4년(1627년)에 낙뢰로 5층 5계의 천수가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당시에는 무가제법도(武家諸法度)가 있어 막부의 허락 없이 마음대로 천수를 신축할 수 없어, 그 후 200년에 걸쳐 성루를 천수 대신 사용하며 천수 없는 성이 되었는데요. 천수가 없어지면서 타카오카 성에서 히로사키 성으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해요. 이후, 분카(文化) 7년(1810년)에 북쪽지역 경비의 공적을 인정받은 9대 번주 야스치카(寧親)가 「낙뢰에 소실된 성루(櫓)를 재건하다」라는 명목으로 막부의 눈을 속여 3층짜리 성루를 만들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이것이 지금의 천수입니다. 그래서 히로사키성의 천수는「고산카이야구라(御三階櫓)」라고 불리기도 한대요.
( 현존 12천수란 에도시대 또는 그 이전에 건설되어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는 천수를 말하는데, 국보 4성인 마츠모토 성, 이누야마 성, 히메지 성, 히코네 성과 중문 8성인 코우치 성, 마루가메 성, 마루오카 성, 빗츄우 마츠야마 성, 마츠야마 성, 마츠에 성, 히로사키 성이 있어요. ) 히로사키 공원은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벚꽃 명소 인데요. 약 50종의 벚꽃 나무가 약 2,600그루 심어져 있다고 해요. 히로사키 공원의 벚꽃 나무는 사과 나무의 가지치기 기술을 응용해서 다른 곳의 벚꽃 나무들보다 많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일본 전국에서도 유명해요. 하지만 히로사키 공원은 단풍도 무척이나 아름답지요. 이 곳에서 단풍이 아름답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오랜 시간 공들여 나무를 옮겨 심었다고 해요. 이 자리에서 찍은 사진은 국화 단풍 축제의 포스터에도 쓰인 답니다. 왜냐하면 지금 천수는 이사를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공사가 끝나고 천수가 원래의 위치로 돌아오는데 약 10년이 걸린다고 하네요. ▲ 히로사키 공원에 있는 일본 최대의 왕벚꽃나무입니다. 무려 둘레가 5.37m나 됩니다. 「미도리의 상담소」의 안쪽에 있습니다. 꼭 찾아 보세요. 봄에는 벚꽃 축제, 여름에는 네푸타 축제, 가을에는 국화 단풍 축제, 겨울에는 눈등롱 축제까지... 1년내내 볼거리 가득한 히로사키 공원이었습니다. 이 블로그는 2015년 9월 15일 히로사키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5-11-09 09:21
| 히로사키
9월 15일, 오늘은 히로사키시 사과공원으로 수확체험을 하러 갔습니다. 히로사키시 사과공원은 약 5.2헥타르의 면적에 65종, 약 1,200그루의 사과나무가 재배하고 있습니다. 5월에는 꽃가루받이 체험, 5월~7월까지는 열매솎기 체험, 8월~10월까지는 잎 따기와 과실 돌리기 체험, 8월~11월까지는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두둥!!! 히로사키시 사과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일정은 「히로사키 시드르 공방 kimori」견학과 사과 수확체험, 그리고 「링고노 이에(사과의 집)」에서 점심을 먹을 예정입니다. 먼저 들른 곳은 사과밭 안에 삐죽이 솟은 삼각형 모양의 하얀 건물「히로사키 시드르 공방 kimori」. 「히로사키 시드르 공방 kimori」의 대표인 타카하시 상은 본가 과수원의 사과로 시드르를 만드신다고 하네요. 저희가 도착했을 때는 한창 계절 한정 시드르「kimori 시드르 하베스트」를 만드는 중이었는데요. 3일에 걸쳐 120박스, 총 2.4톤의 사과를 즙을 내어 1개월 정도 숙성 시키면 1800리터의 시드르가 완성된다고 해요. 8월까지는 작년 수확해서 저장해둔 사과를 이용해 시드르를 만들지만 9월부터 「쓰가루」가 수확되기 때문에 햇사과「쓰가루」로 만든다고 합니다. 하지만「쓰가루」는 보존기간이 짧아서 기간 한정으로 10월말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공방 안도 구경해 보았는데요, 구석구석 소품 하나하나까지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이네요. 사과 상자를 재활용해 만든 테이블과 의자, 사과나무 장작을 이용해 불을 피우면 마치 사과나무 훈제를 하는 듯한 좋은 냄새가 난다는 스토브, 스토브 위의 사과 모양 도기 등등 예쁜 소품도 있어요. 특히 사과 모양 도기는 지금은 장식용이지만 겨울에는 도기에 사과와 버터를 넣어 불을 떼고 있는 스토브 속에 넣어 익히면 간단하고 맛난 요리가 된다고 해요. 겨울에 꼭 와서 먹어보고 싶네요. 타카하시 상의 흥미로운 이야기에 넋을 놓고 듣고 있다 보니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네요. 그럼 수확체험을 하러 가 볼까요!!! 이 시기에 수확하는 품종은 「쓰가루」입니다. 먼저, 맛있는 사과 고르는 방법! 1. 표면을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약간 울퉁불퉁한 느낌이 나는 것 2. 꼭지 부분이 움푹 많이 패인 것 3. 엉덩이 부분이 초록색에서 노란색으로 변한 것 수확한 사과는 한 사람당 3개 정도 가져갈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에는 가져갈 수 없으니 일본에서 다 드시고 가셔야 해요 사과 수확 체험을 마치고, 「링고노이에(사과의 집)」에 점심을 먹으러 왔어요. 여러 가지 메뉴가 있지만, 사과가 듬뿍 들었다는 링고카츠카레(사과 커틀릿 카레라이스)를 시켰습니다. 먼저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물론 드레싱도 사과가 들어있는 드레싱입니다. 사과×소금의 조합이 제일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으나 먹어보니 제일 제 입에 맛네요. 한 번 맛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종류별로 드레싱이 나오니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카레라이스가 나왔습니다!!! 큼직한 사과가 듬뿍 들어 있어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게다가, 커틀릿 안에도 큼직한 사과가 들어있어요. 생소한 조합이라 당황했지만, 다소 느끼할 수 있는 커틀릿을 담백하게 만들어 주는 맛이었어요. 「링고노이에(사과의 집)」에는 식사 코너를 비롯해, 사과 컬렉션, 요리 소개 코너, 사과 체험 코너 그리고 여러 가지 사과 상품을 판매하는 곳도 있습니다. 식후 산책겸 스리바치야마(すり鉢山)에 올라가서 「쓰가루후지(쓰가루 지방의 후지산)」라고 불리는 이와키 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사과꽃 피는 계절이면 과수원의 사과꽃과 정상에 아직 눈이 남아있어 운치 있는 이와키 산이 어우러져 더 멋질 것 같아요. 아오모리에 오시면 꼭 들러 주세요 :: 히로사키 사과 공원 (弘前市りんご公園) :: 이용 시간 : 오전 9시 ~ 오후 5시 입장료 : 무료 주소 : 히로사키시 오아자 시미즈 도미타 아자 데라사와 125번지 전화 : +81-172-36-7439 홈페이지 : http://www.city.hirosaki.aomori.jp/ringopark/ 이 블로그는 2015년 9월 15일 히로사키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
by aomori-kanko
| 2015-10-20 13:05
| 히로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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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omori-kanko
| 2015-10-20 13:04
| 이쿠베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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