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사키의 겨울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히로사키 성 눈 등롱 축제'를 보러 가기 위해 1박 2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히로사키에 가기 전, 히라카와 시를 들렀는데요. 이나카다테무라에서는 올해 일본 최초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노 아트 아티스트 '사이먼 벡(Simon Beck)'을 초청하여 스노 아트를 제작하였습니다. 스노슈를 신고 혼자서 넓은 논에 그림을 그렸다고 하는데요.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스노아트를 보러 갔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세이비엔(盛美園)입니다. 작년에도 한 번 찾아왔는데요. 눈 덮인 세이비엔을 꼭 보고 싶어서 다시 찾아왔답니다. 초록 지붕과 대비되는 하얀 눈이 정말 아름답죠? ▲ 푸른 정원도 멋지지만, 눈 덮인 정원도 한 폭의 수묵화처럼 멋지지 않나요? 세이비엔 견학을 마친 후 히로사키에 도착하였습니다. 지난번 히로사키를 방문했을 때, 돌아보지 못했던 절들을 돌아보기로 하였는데요. 이번에도 히로사키 마치아루키(Hirosaki Guide Tour, 1인 1,200엔, 일본어)를 예약해서 가이드분과 함께 돌아보기로 했어요. 호텔에서 짐을 푼 후, 마치나카 정보 센터로 향했습니다. 수상한 모습의 탐정(가이드)이 가이드북에 실리지 않은 히로사키의 구석구석을 소개해 주는 독특한 체험코스입니다. 건물 안을 질러가거나, 다리 밑을 걸어보거나, 히로사키 주민이 아니면 알 수 없는 골목골목을 안내해 주신답니다. 체험 코스를 마친 후 오늘의 메인이벤트인 '히로사키 성 눈 등롱 축제(弘前城雪灯篭まつり)'을 보러 히로사키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총 2가지 체험을 해 볼건데요. 오전에는 '부나코(ブナコ)'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1인당 8,640엔, 예약 필수)을, 오후에는 '쓰가루 천연 아이조메(쪽 염색)' 체험(1인당 2,000엔, 예약 필수)을 할 거예요. 우선, 부나코란 무엇인가? 부나코란 부나(너도밤나무)에 친근감을 표현하는 쓰가루 방언인 '~코'를 붙여 만든 이름인데요. 1mm의 두께로 얇게 자른 너도밤나무 테이프를 코일처럼 돌돌 말아 만든 원판을 컵이나 밥그릇을 이용해 성형하여 만든 것을 말합니다. 부나코는 기존 방법의 1/10의 재료로 만들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아름다운 곡선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답니다. 너도밤나무를 1mm 두께로 얇게 자른 후, 필요한 치수의 폭으로 길게 테이프 모양으로 자릅니다. 바닥이 될 부분에 테이프 모양으로 자른 너도밤나무를 코일처럼 돌돌 말아 끝을 고정하고, 찻잔 등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합니다. 형태가 완성되면 접착제로 고정하고 세세한 부분의 수정을 걸쳐 칠을 하면 부나코가 완성된답니다. 완성된 부나코는 접착제로 고정해 말립니다. 마무리 작업인 세밀한 부분의 수정과 도장은 장인분들이 해 주셔서 약 3주 후 집으로 보내준답니다. 세척 가능한 그릇용으로 칠해주시기 때문에 식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식기부터 조명, 의자 등의 잡화까지 여러 디자인의 부나코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부나코 체험을 마친 후, 쓰가루 천연 아이조메(쪽 염색) 체험을 하기 위해 '가와사키 소메(川崎染) 공장'으로 향했습니다. 공방은 '쓰가루 번 네푸타무라' 근처에 있어요. '가와사키 소메(川崎染) 공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완성된 제품을 구매할 수도 있어요. ▲ 에도 시대에 만들어진 건물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데요. 2008년에는 히로사키 시로부터 「정취가 있는 건물(趣のある建物)」로 지정되었습니다. ▲ 염색 원액이 담긴 독과 염색 무늬의 샘플입니다. 저는 고무줄로 묶어서 원 모양의 무늬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 새하얀 반다나에 원하는 모양으로 고무줄을 꽁꽁 묶어서 본격적으로 염색해 보겠습니다. ▲ 염색원액에 담갔다 뺐다를 두세 번 반복하면 예쁜 쪽빛으로 염색된답니다.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구어 내어 말리면 완성입니다. ▲ 말리는 동안 차를 한 잔 마시면서 정취 있는 건물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 짠! 상상한 것보다 더 멋진 작품이 탄생했어요. 고무줄로 묶은 부분도 확실하게 대비가 되어서 예쁘네요. 저는 60cm×60cm 치수의 반다나로 체험해 보았는데요. 43cm×43cm의 손수건 크기는 1,100엔에 체험할 수 있어요. 30~40분 정도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체험이라 여행의 기념으로 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상 1박 2일 동안의 히로사키 여행이었습니다. 체험을 위주로 돌아보았는데요. 많은 공부가 된 여행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체험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꼭 참여해 보세요 ^^ 이 블로그는 2016년 2월 11일~12일 히로사키를 방문한 후 작성한 것입니다.
by aomori-kanko
| 2016-02-29 18:00
| 히로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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